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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테리아는 바쁠 것 없는 시간을 위한 자리입니다.
커피 한 잔, 혹은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앉아 있으면, 자연스레 대화도 느려지고 마음도 여유로워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아침엔 산뜻한 볕이, 오후엔 나른한 그늘이 테이블 위로 내려앉습니다.
혼자 책을 펼쳐도 좋고, 동행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눠도 좋습니다.
정해진 목적 없이 그저 머무는 것만으로 충분한 공간입니다.
잔이 비워질 때쯤이면,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 있을 것입니다.
카페테리아는 그렇게, 여행 중 작은 쉼표가 되어줍니다.
따뜻한 잔을 손에 쥐면, 시간도 천천히 흘러갑니다.
창밖 풍경과 함께, 짧은 쉼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