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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바다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짠내 섞인 바람이 소나무 숲을 지나오면,
그 끝에 바다향기펜션이 조용히 서 있습니다.
소리보다 먼저 향기로 마중 나오는 곳, 그것이 바다향기의 첫인사입니다.
창밖으로 파도는 보이지 않아도, 걸음을 옮기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백도해변까지는 딱 한 걸음, 문을 나서 1분이면 발끝이 모래를 만납니다.
바다는 창이 아니라 발걸음으로 만나는 것, 그래서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머무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게 준비했습니다.
온기를 원하면 온돌방이, 편안한 휴식을 원하면 침대룸이,
오롯한 시간을 원하면 독채가 곁을 내어줍니다.
각자의 하루가 다르듯, 쉬는 방식도 그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시간 속엔 네 발의 온기도 함께합니다.
마당 한켠 애견운동장에서는 목줄을 풀고 마음껏 내달릴 수 있고,
작은 수영장에서는 첨벙이는 발장구로 여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뛰고, 헤엄치고, 웃는 그 옆에서 사람도 함께 여유를 배웁니다.
바다향기펜션은 그렇게, 향기로 시작해 걸음으로
이어지고 온기로 마무리되는 곳입니다.
사람도 반려동물도 나란히 숨을 고르는 시간,
고성의 바람이 그 여백을 채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