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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이든 침대든, 원하는 공간을 고르면 됩니다. 저마다 다른 온기지만, 같은 아늑함을 품은 바다향기펜션입니다.
넓은 통창으로 스며드는 볕과 마당의 초록이 거실 안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이 공간의 아침을 조용히 열어줍니다. 커튼을 걷으면 가장 먼저 마중 나오는 건 나무들 사이로 부서지는 빛, 그 빛이 바닥까지 길게 드리우며 하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경사진 우드 천장은 높고 트인 감각을 더해, 좁지 않은 넉넉한 숨을 쉬게 합니다.
창밖 데크와 나무들이 그대로 풍경이 되어주는 덕분에, 별다른 장식 없이도 이 거실은 이미 충분히 근사한 배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통창 너머로 흔들리는 잎사귀와 데크 위로 스치는 바람까지, 이 방은 자연을 애써 꾸미지 않고도 그대로 담아냅니다. 그 여백 속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시작이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거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방은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가 만나 정갈하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조리대와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는, 간단한 요리 하나에도 마음이 담기게 됩니다. 필요한 조리도구와 냉장고, 전자레인지까지 알맞게 자리해, 머무는 동안의 한 끼가 부담 없이 준비됩니다.
거실 문을 열고 나서면, 나무 데크 위로 저녁의 온도가 다르게 흐릅니다. 숯불이 지펴지고 고기가 익어가는 냄새가 마당의 초록 사이로 퍼지면, 하루의 소란도 자연스레 잦아듭니다. 독채 101호는 실내와 이어진 테라스이기에, 요리를 나누는 것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문턱 없이 자유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