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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이든 침대든, 원하는 공간을 고르면 됩니다. 저마다 다른 온기지만, 같은 아늑함을 품은 바다향기펜션입니다.
문을 열면 온통 흰빛이 먼저 마중 나옵니다.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톤이 공간 전체를 감싸며, 깨끗함이 곧 편안함이 되는 객실입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볕이 그 위로 은은하게 내려앉으면, 방은 한층 더 차분한 얼굴이 됩니다.
침대는 하루의 피로를 가장 먼저 받아주는 자리입니다. 폭신한 감촉 위로 몸을 누이는 순간, 여행길에 쌓였던 긴장이 서서히 풀려나갑니다. 그 곁으로 주방과 화장실이 자리해, 머무는 동안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화장대 앞에 앉아 거울을 마주하면, 여행 중에도 잊고 있던 나 자신을 잠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저녁이 되면 TV를 켜두고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 없이도, 이 방은 이미 충분한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비움으로써 오히려 가득해지는 공간, 그것이 이 방이 지닌 매력입니다. 흰 벽과 정돈된 가구들 사이에서, 마음도 함께 정리되는 기분이 듭니다. 본채 201호는 그렇게, 깨끗함이 곧 위로가 되는 하루를 건네는 객실입니다.